강릉에서 먹고

강릉 국빈짬뽕

minority.g1 2023. 9. 10. 10:37

주말 잘보내고 계시겠죠?
오후에는 아직까지 햇빛이
뜨겁네요. 오늘은 클래식하게
가볼까 합니다. 어릴적 짬뽕을
팔았던 중국집들은 짬뽕국물을
대량으로 만들어 놓고 면을 삶아서
그 위에 부어주는 식으로 나오고 했었죠.
물론 지금은 많이 선호하지는 않지만요.
……

강릉 원주대학교 후문쪽에 자리한
국빈을 도착했다.
그래도 실내에 들어서니 에에컨이
시원하게 돌아가고 있어서 괜찮았다.
자리에 앉아서 역시나 짬뽕을 주문했다.
참고로 주문해도 아무것도 나오지 않는다.
물, 반찬등이 셀프이다.

가게 분위기는 옛날 분위기에서 조금 더
좋아진 동네 중국집을 연상케 한다.
바쁜 점심시간대를 지나고 잠시 여유를
즐기고 계시는 가게 사장님과 알바생의
모습이 평화로워 보였다.

필자는 단무지보다는 양파를 좋아한다.
그래서 양파와 춘장만 가져온후, 나온
짬뽕을 보고 있었다. 미리 끓여 놓은
짬뽕이지만 그래도 재료를 아낌없이
넣어서 요리한 점이 마음에 들었다.
냉동재료를 사용하셨지만 그래도
괜찮았다.

양파를 좋아하는것을 아셨을까?
엄청큰 양파가 짬뽕속에 들어있었고,
이고또한 연두색 면을 사용하신다.
국물을 먹어보니, 두가지 추억이
떠오른다. 어릴적 급식때 가끔나오던
짜장밥에 같이 나오던 짬뽕국물의 그것과
또 한가지 추억은 대학생때 등나무에서 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배달시켜 먹었던 짬뽕이 생각났다.
그래도 고집스럽게 오랜시간 운영해오신 사장님
부부를 보고 있으니 자식들을 힘들게 키워내신
부모님이 떠올랐다. 암튼 많은 것을 생각나게
하는 맛이다.

배가 엄청 부를정도의 양이지만,
남길수 없었다. 부모님이 차려주신
음식이라 생각하면서 말이다.

주소:강릉시 지변길34-2
영업시간:오전11시30분~오후8시30분
전화:033-642-4060


새로운 메뉴가 나오고, 새로운 식당들이
넘쳐나고 있는 요즈음 입니다.
물론 더욱더 맛있고 색다른 음식들이
많다보니 약간 배척되고 있는 노포를
더욱더 많이 찾아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오늘은 남아있다면 어릴적 짬뽕을
드시러 가보는 것은 어떠실까요?
모든 자영업자분들 힘내시고,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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