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점심을 먹으러 집을 나왔는데 현재 시각
15시10분 브레이크타임을 시행하는 가게들이
많아져서 선택의 폭이 작아졌다.
자영업 하시는 분들도 쉬셔야 하니까…
아무튼 그렇게 배고픈 배를 진정시키고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나는 지금 무엇을 먹어야 하는가? 색다른게 먹고 싶은데, 그러다가 생각해 낸곳이
일본식 라멘이었다.

내가 알기론 분명히 16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이었는데, 16시30분까지로 바꼈다. 배가 너무 고파서 머리가 멍해진다. 다시 차로 돌아가서 30분을 더기다려야 한다.
가게 바로 앞에도 차를 주차할수 있지만 건물 왼편으로 들어가면 넓은 주차장을 이용할 수가 있다. 그곳에 차를 주차하고 30분 가량을 기다려야 했다.

그렇게 길었던 30분이 흐르고, 잽싸게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16시31분 한분이 먼저 키오스크로 주문을 하고 계셨다. 드디어 우리 차례 오다가다가 봤던 가게고 처음 가보는 가게라서 배고픔으로 더 요동치기 시작했다. 집사람이 키오스크에서 주문을 하는 동안 나는 먼저 자리에 앉아있었다.

처음 가보는 라멘집이라 나는 돈코츠 라멘을 골랐고,
집사람은 소유라멘을 시켰다. 거기에 내가 먹기에는 양이 적다고 생각했는지 미니규동과,공기밥을 추가로 주문했다고 했다. 그렇게 7~8분이 지났을까?
드디어 라멘이 나왔다.

돈코츠 라멘(10,000원)

소유라멘(10,000원)

미니 규동(3,500원)

공기밥(1,000원)
여기는 한국이다. 그것도 강원도 강릉이다. 라멘을 처음 봤을때, 음~~ 일본 여행을 자주 갔던 나인지라, 무척이나 반가운 비주얼이었다. 내가 주문한 돈코츠 라멘은 돼지뼈를 장시간 우려낸 국물을 베이스로 한 라멘이다. 그만큼 국물맛이 진하고 깊었다. 일본 라멘의 특징이 대부분 달고 간이 센편이다. 이곳또한 그 부분을 잘 살린것 같았다. 고명으로 올라가는 계란은 완숙과 반숙사이의 중간이었고, 숙주또한 라멘 국물에 잘 스며들었다. 챠슈는 낱장이었는데, 굉장히 도톰하고 큰 사이즈였다. 약간 보쌈의 삶은 고기와 비슷한 식감이었다.
김같은 경우는 국물에 담궈서 풍미를 살리는 경우도 있지만 나는 눅눅한 것을 좋아하지 않아서 라멘에 바로 싸서 먹는다. 그리고 목이버섯 비슷하게 생긴 갓절임인거 같기도 하고, 암튼 꼬득꼬득한 식감의 진갈색의 이것또한 매력적이었다. 면발은 다른 라멘집보다 많은 편이나, 국물의 양은 조금 더 줬으면 했다. 국밥문화에 익숙한 우리나라 사람들은 국물이 많은걸 좋아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먹다가 조금 느끼함을 달래주고 싶으면

요기 시치미를 넣어주면 된다. 고춧가루라고 보면 되는데 그리 매운편은 아니다. 역시나 나한테는 양이 적었다. 그래서 미니규동을 순식간에 후루룩 무찌르고,
공기밥 절반을 라멘 국물에 넣어서 헤치워버렸다.
소유라멘은 집사람이 드셨는데, 전체적으로 국물이 깔끔하다고 했다. 집사람은 육향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소유라멘을 선택했다. 고명은 돈카츠 라멘과 동일하게 올라간다. 차슈는 역시나 내 라멘위에 올려주는 친절한 집사람이다. 고기를 잘 먹지못한다. 더욱이나 물에뜬 고기는 더더더욱이나 못드시는 집사람이다. 내가 먹어보질 않아서 맛에 대한 평가는 생략한다. 왜냐고? 안먹어 봤는데, 어찌 표현을 하랴, 다음에 또 가서 먹고 난후 적어보도록 하자. 평소 소심하여 사진을 많이 남기지는 못했다.



전체적으로 굉장히 깔끔하고, 청결했으며, 혼밥하시는 분들을 위한 자리도 만들어져 있다. 다만 아쉬운점은 육수향이 진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하여, 마늘과 생강이 테이블 마다 비치가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다.

가격과 이용시간은 위의 이미지를 참고 하시면 되겠다.
위치는

강원 강릉시 남부로17번길 28 1층 라멘대관령

강릉 일본식 라멘집
라멘대관령에 대한 포스팅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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